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왼쪽 네 번째)과 명노현 ㈜ LS 사장(세 번째), 이원창 LS일렉트릭 ESG 위원장(다섯 번째) 등 LS그룹 임원들이 4일 ESG 경영 선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왼쪽 네 번째)과 명노현 ㈜ LS 사장(세 번째), 이원창 LS일렉트릭 ESG 위원장(다섯 번째) 등 LS그룹 임원들이 4일 ESG 경영 선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 분야에 ESG 철학을 도입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구자균 회장 등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LS일렉트릭 ESG 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ESG 경영 비전으로 제시했다. 사업과 재무 성과, 비재무 가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을 유지해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선도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2050년까지 ‘RE100’(재생에너지 100% 이용)을 달성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한 LS일렉트릭은 RE100 달성에 앞서 204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추가로 공개했다. 넷제로란 기업 경영 활동에서 발생하는 6대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LS일렉트릭은 이와 함께 △친환경 제품 개발 확대 △안전한 사업장 조성 △협력사 상생경영 강화 △임직원 소통과 복지 확대 △윤리, 준법경영 관리 강화 △ESG 운영체계 확립 등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꾸리고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기본 로드맵을 수립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