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중고생에도 국방교육…"대학·실업고는 시험에 넣어라"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방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중국공산당, 국무원, 중앙군사위원회는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시대 전 국민 국방교육 업무 강화와 개선에 관한 의견'(이하, 의건)을 발표했다.

의견은 중앙과 지방의 각급 간부 등에 대해 지속해서 국방교육을 강화하라면서 기업, 초·중·고·대학 교사, 언론기관 관계자 등도 국방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청소년 국방교육 강화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의견은 국방교육 내용을 중·고교 교과서와 대학 교과서에 유기적으로 융합시키고, 대학과 실업계 고교는 국방교육을 시험 내용에 포함하라고 했다.

또 각 지방정부를 향해 전 국민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방교육 시설을 건설하라고 했다.

이밖에 국방 영화 상영과 국방 체육대회 등을 통해 사회 각계의 광범위한 참여를 끌어내라고 당부했다.

의견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은 전 국민의 국방교육 업무를 매우 중시한다"며 "조국의 평화통일 추진, 국가 주권과 발전이익 보호, 건군 100년 분투 목표 실현에서 전 국민의 국방교육 업무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