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지난 5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 주관 행사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발표했다.

LACP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기업들이 설립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기관이다. 매년 전세계 각 국 정부기관, 기업, 단체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엔 21개 국 1000여 개 기업과 정부가 참여해 10년 만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기업과 정부가 참여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국제 경연 대회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렌터카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100점 만점에 98점을 받았다. 운송·물류 업종 부문의 8개 평가 항목 중 △메시지 전달력 △명확성 △서술력 △재무 보고 △정보 접근성 △표지 디자인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80위 안에 들었고, 국내 기준으로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SK렌터카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라 보고서 디자인의 직관성을 높였다. 보고서 첫 발간을 기념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내기도 했다. SK렌터카는 “해마다 보고서를 내 재무·비재무 영역의 성과를 통합 관리하고 이행 과정 또한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