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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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반등하며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2%로 집계됐다. 2주 전(28%)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진 63%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8%)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7%),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1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0%),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7%),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10%),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6%) 등이 거론됐다.

윤 대통령이 소위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의견은 73%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14%)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34%, 민주당이 2%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2주 전과 같은 6%, 무당층은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상승한 2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총 5255명과 통화해 1001명이 응답)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