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에쓰티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킹덤그룹으로부터 투자받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작회사는 현지 제조공장에서 생산된 필름형 액체 감지 센서를 중동 15개 나라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센서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민에쓰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수도관 누수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동 국가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산 첨단 센서 기술을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