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없는 강남 아파트 틈새 겨냥…'힐스테이트 삼성' 공급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성’(투시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로 조성된다.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21개 주택형,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설계를 적용했다.

‘힐스테이트 삼성’은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의 직주근접 단지다. 반경 1㎞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있다. 인근에 국제교류복합지구가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199만㎡ 면적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하고 국제업무,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MICE) 산업 중심으로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이 사업은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 도시철도(위례신사), 서울 지하철(2·9호선), 버스, 택시 등의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 착공했고 2028년 완공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역삼점 등 쇼핑·문화시설과 가깝다. 반경 1㎞ 내에 도성초, 도곡초를 비롯해 대명중, 휘문중, 진선여중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또 휘문고, 중동고, 경기고, 숙명여고, 진선여고 등 강남 8학군 지역이다. 고층 가구는 선릉과 정릉 조망이 가능하다.

아파트가 아닌 주거용 오피스텔이라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개발 호재와 직주근접 입지로 미래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