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궤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JP-1366’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3상에서는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JP-1366 20mg 또는 위궤양 치료제 ‘란소프라졸’ 30mg을 투여한다. 이에 따른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임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등 30여개 기관에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평행 설계, 활성 대조 등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JP-1366은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P-CAB)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의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보다 치료 효과와 지속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P-CAB 제제 기반의 약물들이 소화기계 질환의 치료법을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JP-1366의 3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시장 진입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3상과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위궤양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일약품의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에는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대상으로 JP-1366의 3상을 승인받았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