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신생아의 10대 친모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신생아의 10대 친모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동거인을 살해한 혐의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빌라 지하에서 함께 살던 5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직접 119에 신고한 뒤 사건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용산구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B씨와 사회에서 만나 선후배 사이로 지내며 동거해 왔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B씨가 잠을 못 자게 시비를 걸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중"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