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0.5%, 4.9%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0.5% 감소한 32만4039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23만455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4.9% 줄었다.

두 회사 모두 반도체 수급 차질을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생산 일정 조정으로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