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202명의 아이들이 사망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소년부 검사들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전쟁으로 다친 아이들은 361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소년 사상자들이 더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군에 점령당하거나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에서는 사상자 수를 정확하게 집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학살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AP통신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근처 마을에서 900구 이상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교육 시설 1018곳에도 타격을 입혔다. 이중 95곳은 완전히 파괴됐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