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공매도에 의한 주가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결정은 미국 임상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과도한 공매도로 주가가 하락해 회사의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승인을 받기 위한 제반 사항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승인 이후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영입에 노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또 골관절염 소염진통제 아셀렉스가 러시아 연방 보건부(MOH)로부터 신약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발티노스타트의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간암 치료제 개발, UC버클리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바이오 신기술 도입 등을 추진 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에 이른 주가의 안정을 위한 조치"라며 "지난 4월 100억원 자사주 매입에 이어 추가로 50억원 매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