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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명사가 된 ESG…이젠 과감한 인센티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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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 ESG 경영포럼 자문회의

    "낡은 법과 제도 새롭게 고쳐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이제 보통명사가 됐습니다.”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사장)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ESG 경영포럼 자문회의’에서 “지난 4월 제1회 회의 후 5개월 만에 ESG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크게 높아져 상전벽해에 가까운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ESG는 쉽지 않지만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며 “기업에 리스크가 아니라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와 금융, 식품, 통신, 유통 등 업종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진 2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가 탄소배출, 지속가능보고서 등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ESG 활동을 지원할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는 “중견·중소기업은 ESG 경영에 나설 지식이 부족하고 생산설비 교체 등을 위한 예산 마련도 쉽지 않다”며 “ESG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적극적인 기업에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호 한미글로벌 사장은 “현재의 법과 제도는 과거 산업화 시대를 전제로 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ESG 경영과는 간극이 크다”고 지적했다. 고승권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도 “ESG는 기업 자율로 이뤄지고 이에 따른 시장의 평가를 통해 확산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기업에 과도한 의무를 지우면 새로운 규제로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SG 자문위원회는 한경의 ESG 플랫폼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조언하는 자문기구로 주요 기업 최고경영진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회의는 ‘제1회 글로벌 ESG 포럼’의 사전 행사로 열렸다.

    송형석/박한신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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