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국비 5조원 확보 추진
인천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 국고보조금 반영액은 목표액 대비 1929억 원이 늘어난 4조 3929억원(8.3%↑)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각종 공모사업과 10월 발표 예정인 보통교부세 8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5조원 이상 확보가 예상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요 예산항목은 녹색기후기금(GCF) 콤플렉스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용역비 6억원, 병원선 대체 건조비 4억원, 바다환경 정화를 위한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19억원,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구축비 23억원 등이 포함됐다.

수도권의 생활권 광역화에 따른 통행수요 대처사업으로 광역급행철도 B노선 설계비 등 803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사업비 724억원도 반영됐다.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남동국가산업 재생사업 33억원 반영으로 노후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중심의 고도화를 통한 신성장 혁신성장과 일자리 문제의 해결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의 정부 기조와 병행한 1석2조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균형발전사업과 관련해 주민생활환경에 밀접한 공영주차장 16개소의 건립비 327억원, 체육시설 신규 건립 및 개보수 비용 95억원이 반영됐다.

김상길 시 재정관리담당관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국회심의과정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