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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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21일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권고된 횟수대로 백신을 모두 맞은 접종 완료율은 오는 10월 초에 50%를 넘길 전망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기획반장은 "1차 접종자는 내일 인구 대비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0월 첫 주쯤에는 접종 완료율도 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접종 완료율의 경우 이달 말 26%(약 1300만명), 9월 말 47%(약 2400만명)를 거쳐 10월 초에 5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2481만2397명(48.3%)이었으며 낮 12시 기준으로는 25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2차 접종자는 0시 기준 1110만6027명(21.6%)이다.

추진단은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자는 약 860만명, 접종완료자는 약 600만명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9월 한 달간 1차 접종자는 800만명 이상, 접종완료자는 약 110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까지는 2차 접종자가 적은 편이지만 예방접종이 정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9월 말에는 50%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접종 완료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런 접종 상황은 방역 현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