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트위터 화면 캡처. 사진 출처=트위터
베스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트위터 화면 캡처. 사진 출처=트위터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거머쥔 안산(20·광주여대)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파울로 코엘료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안산 선수의 메달 획득 소식을 공유하면서 "축하한다. 당신의 나라는 이 스포츠와 명상에 탁월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양궁에 관한 제 책이 한국에서 출판되자마자 출판사에 한 부 요청해 당신을 위해 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울로 코엘료는 '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을 집필한 세계적인 작가다. 현재 그는 3억20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3개 언어로 번역돼 각국 베스트 셀러에 오르면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는 이달 전설적인 궁사 '진'의 이야기를 담아낸 신작 '아처'를 출간한다. 주인공이 이방인과 대결을 펼치고, 그 과정을 살피던 소년에게 활쏘기의 기본기를 전수한다는 내용이다. 단순한 스토리만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활쏘기의 각 단계를 거치면서 평정에 도달하고, 마침내 현명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궁도를 통해 수련해온 코엘료의 경험과 철학이 담겼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