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문화체육부 등과 공동으로 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출범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스마트관광도시 주요 서비스는 앱 하나로 개항장 일대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인천e지’어플리케이션, 역사적 인물과 옛 거리모습을 재현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실감형 콘텐츠, 데이터 걱정 없는 스마트 환경 제공을 위한 빈틈없는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수집 및 분석·활용을 위한 통합 데이터플랫폼 등이다.또한 인천 시티투어, 월미도까지 가는 바다열차, 개항장 이야기 자전거 등 관광 교통수단 예약·결제, 짐 보관 서비스 결제, 번역·사후면세 서비스 등도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김범준기자
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개항 이후 20년 만에 누적 항공화물 5000만t 운송 기록을 이달 세운다. 홍콩국제공항과 상하이푸둥국제공항에 이어 항공화물 처리 능력 세계 3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코로나19 사태 초기 닫혔던 하늘길이 백신 접종 등을 계기로 다시 열리면서 세계 각국의 전자상거래 물품과 의약품 등 신성장 산업 관련 화물이 크게 늘어난 게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인천공항공사는 신규 화물터미널 개발 등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누적 항공화물 5000만t 운송 달성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5000만t에서 5만여t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인천공항에서 매일 평균 9000여t의 수출입 화물이 운송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달 5000만t 달성이 확실시된다.2018년 2월 4000만t을 돌파한 데 이어 3년5개월 만에 5000만t을 넘겨 항공화물 처리 능력 세계 3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게 된 것이다. 연 20만t의 화물량 격차를 따라잡을 경우 푸둥공항까지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있다.5000만t은 세계 한 해 항공화물량 1억여t의 50%에 달하는 수치다. 주력 화물수송기 B747-400(적재톤수 100t) 50만 대 분량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오가는 화물은 한국 항공 수출입 물동량의 95%, 연 무역 교역액의 30~35%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누적 항공화물은 2006년 6월 1000만t→2010년 7월 2000만t→2014년 6월 3000만t→2018년 2월 4000만t을 기록하면서 4년마다 1000만t씩 증가하고 있다. “신규 화물터미널 등 인프라 확충”인천공항의 수출입 화물 운송실적 증가세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의 항공운송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입 전체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1만5523t에서 23.5% 늘어난 162만4730t을 나타냈다.2019년에 비해서도 21.7% 불어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객 부문과 온도차를 보였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달에도 1~27일까지 24만5954t을 운송해 2019,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물동량이 20% 이상 늘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의약품 등 화물이 큰 폭으로 늘었고, 비대면 거래 증가로 전자상거래 물동량도 급증했다”며 “올해 연간 목표치 300만t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기 회복 기대로 북미 지역의 전자제품·반도체 수출입 물량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지난 6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4억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여객운송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항공화물 운송 사업 강화에 나선 것도 요인 중 하나다.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신규 화물터미널 개발 등 인프라 확충과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 절차 간소화, 물류통관 절차·제도 개선을 통해 항공화물 증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기업의 수출 증가, 운송 선박 부족에 따른 항공화물 선호 등 복합적 원인으로 항공화물이 계속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인천의 한 건설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숨진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9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일용직 근로자가 실신한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A 씨는 이날 동료 근로자들과 점심 식사를 한뒤 연락이 끊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인천에서는 21일부터 폭염 경보가 내려져 온열질환에 주의가 내려진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가수)에 보냈다.한편,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사인을 밝히겠다"고 부연했다.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