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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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05일째 되는 날 나온 기록이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1006만7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약 19.6%에 해당한다.

정부는 지난 2월 말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를 시작으로 접종을 개시했다. 이후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경 등), 특수교육·보건교사, 75세 이상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에 이어 60∼6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 군 장병,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민방위대원·국방-외교 관련자 등에 대한 접종도 시작됐다.

이달 중순부터는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 20만명이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최소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