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미래세대 청소년의 행복 성장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설립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하나은행 복합문화공간인 ‘H-PULSE’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도모하고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이 추진할 주요 사업은 세 가지다. 먼저 아동 양육시설, 가정위탁 등 보호시설에서 지내다 홀로서기를 앞둔 보호 종료 예정 청소년에게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을 지원한다. 보호시설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나와야 한다. 정부가 자립지원금과 수당을 지급하지만 스스로 자리를 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재단은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한편 보호시설 초·중학생을 위한 1 대 1 학습 멘토링도 할 예정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조손 가정, 장애인 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식생활 개선 지원, 범죄피해 청소년에 대한 심리 치료 지원사업을 펼친다. 전문가 집단과 협업해 ‘청소년 자살·중독 예방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하나금융의 네 번째 공익재단이다. 하나금융은 2005년부터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금융나눔재단’을 시작으로 노인요양·영유아보육시설을 운영하는 ‘하나금융공익재단’, 저신용·저소득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하나미소금융재단’을 꾸려오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영유아, 청소년, 노인까지 생애주기 전 단계에서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