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서울 자양점에 샴푸와 보디워시 리필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코너를 새로 열었다. 뷰티생활용품 리필 전문매장은 국내 대형마트 가운데 처음이다.

이마트는 자양점에 아모레스토어 헤어&보디숍 1호점을 열고 ‘샴푸·보디워시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아모레스토어 헤어&보디는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헤어·보디용품 전문점으로 약 60종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샴푸·보디워시 리필 스테이션에선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향 특화 샴푸 3종과 보디워시 7종의 리필제품을 판매한다.

소비자는 리필 용기를 구매한 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비용을 내고 충전하면 된다. 상품을 모두 사용한 뒤 용기를 세척·건조해 매장으로 가져오면 화장품 조제 관리사가 용기를 살균해 재충전해준다. 대표 리필 상품은 해피바스 로지 페탈퍼퓸 보디워시와 미쟝센 뉴퍼펙트 샴푸 등이다.

이마트는 매장을 연 기념으로 리필 용기 2000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친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관점에 맞춰 상품 판매 방식도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