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과 관련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투자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자신의 발언이 진심이었음을 거듭 밝혔다.

변 장관은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LH 직원들이 광명 시흥의 공공택지 개발을 모르고 투자했을 것이라 발언한 것이 진심이냐"고 묻자 "제가 아는 경험으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지난 4일 한 언론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가 '제 식구 감싸기'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변 장관은 또 "광명 시흥 신도시 검토가 언제부터 였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제가 국토부로 온 게 12월29일인데 그 전에는 한번도 검토한 적이 없다. 올해 1월부터 한 달 정도 검토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1개월 만에 만들어질 개발 계획이면 합동조사단 조사 시점이 왜 201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느냐"는 지적에는 "그전부터 후보지로는 관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간에 연구용역을 계속하면서 자료 축적하고 업데이트 하는 과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