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28일 중국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첫 백신 접종자는 보건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다. 아누띤 부총리는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백신 접종을 통해 국민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지기를, 태국이 가능한 한 빨리 정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66세) 도 참석했지만 시노백 백신 접종 대상 연령인 18~59세가 아니어서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다.

태국은 지난 24일 시노백 백신 20만회분을 들여왔다. 오는 3~4월 180만회분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내달 두 번째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태국 정부는 백신을 연말까지 전체 인구(약 7000만명)의 50%가량 대상으로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