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부터 안호선 교수(인천대), 김지훈 박사(인천대 기초과학연구소), 김지민 교수(한국교원대). 인천대 제공
사진 오른쪽부터 안호선 교수(인천대), 김지훈 박사(인천대 기초과학연구소), 김지민 교수(한국교원대). 인천대 제공
안호선 인천대 교수(사진·기계공학) 연구팀의 논문이 미국화학학회의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Nano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이번 논문은 산화환원그래핀을 포함하는 머리카락 10분의 1 크기의 미세액적들이 끓을 때 산화환원그래핀이 연속적으로 자가 조립돼 3차원 그래핀 구조체를 형성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수소 저장 물질, 리튬 메탈 배터리, 슈퍼캐패시터, 유연전극, 수소연료전지로의 적용성을 확대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소재의 고부가가치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의 노력으로 개발된 점에 의미가 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안호선 교수는 “이 기술은 복잡한 공정없이 멀티스케일 기공을 가지는 3차원 그래핀의 구조조절과 대면적 제작이 가능한 원천 기술”이라고 말했다. 대학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인천대 창업지원단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의 도움으로 '안머터리얼즈'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안호선 교수 연구팀은 김지훈 박사(사진·인천대 기초과학연구소), 김지민 조교수(사진·한국교원대 기술교육과, 인천대 기계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 출신)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