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기반)’ 사업의 핵심 참여 기관인 LG전자와 함께 채용 연계형 직무실습(인턴십)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LG전자 채용 연계형 직무실습은 도내 대학의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직무실습 과정을 통해 검증한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6월 도내 대학 및 LG전자 등 도내 주요 기업과 함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협치(거버넌스) 구축 및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핵심 참여 기관으로 수개월간 실무진 협의를 통해 사업을 구상했으며, 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기반)이 교육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해당 사업을 구체화해 추진하게 됐다.

직무실습은 기계(연구개발 기구), 전기전자(연구개발 하드웨어), 컴퓨터(연구개발 소프트웨어)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도내 4개 대학(경상·창원·경남·인제대)에서 총 78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LG전자의 인·적성시험과 서류심사 및 1·2차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20명의 합격자를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12월 18일까지 15주간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장기 현장실습을 수행하며, 직무실습 평가를 통해 LG전자 정규직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LG전자는 지역의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기업의 인재 확보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은 학생들의 경쟁을 통한 역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 7월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선정된 후 경남창원산학융합원에 총괄운영센터를 설치하고 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기반)의 본격 출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