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재외투표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 20대 총선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 유권자가 소중한 ㅎ나표를 행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1대 총선 재외투표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 20대 총선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 유권자가 소중한 ㅎ나표를 행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재외투표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재외투표가 다음달 1∼6일 중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한 기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란과 몽골, 세르비아, 라트비아대사관 재외투표소 등 4곳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투표율 감소가 우려된다.

선관위가 집계한 재외선거인명부 등 확정 선거인 수는 17만1959명이지만, 이번 재외투표에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거인은 전체 53.2%인 9만1459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앞서 선관위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주우한 총영사관, 미국 주뉴욕 총영사관 등 총 40개국 65개 공관에 대해 선거 사무 중단을 결정했다.

선관위는 또 재외투표 기간 중 주재국의 제재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중지 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혀 확정 선거인의 추가 감소 가능성도 존재한다.

선관위는 재외투표의 안전한 국내 회송을 위해 외교부·항공업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되, 최종적으로 회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할 방침이다. 늦어도 내달 11일 안에 공관 개표 대상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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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