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사진)는 하나자산신탁, 현대건설, 도원개발과 함께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기부했다. 대구시와 중구청에 각각 2억원, 동산의료원에 1억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들 4사는 대구 집창촌 ‘자갈마당’을 폐쇄하고 해당 부지를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 중이다.
여의도 증권가에 녹즙을 배달하던 배달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지역 증권사들이 방역에 나섰다.11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씨는 구로구 콜센터에서 6일까지 근무하다 이직했으며, 여의도에 위치한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2곳에 녹즙을 배달했다.A씨는 구로구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8일까진 증상이 없다가 9일 구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뒤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구로 콜센터 확진자가 여의도에서 녹즙을 배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내용을 공지했다"고 설명했다.이 확진자는 녹즙 업체의 한 가맹점에 소속돼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일을 했다. 새벽 5~6시 사이에 비대면으로 배달했고 CCTV(폐쇄회로TV) 확인 결과 규정대로 배달 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배달원과 직원들이 직접적으로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본사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며 "확진 판정이나 의심환자가 없고 격리 직원도 몇 명 되지 않지만 서울시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비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본사 건물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 직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해당 증권사들은 A씨가 배달한 시간이 이른 새벽이어서 접촉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여의도가 금융사와 주요기관, 근무자들이 상당히 밀집된 지역이고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실제로 인근의 전국경제인연합회 건물 입주사 한 곳에서도 A씨로부터 녹즙 배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전경련 역시 방역과 소독을 하기로 했다. A씨는 8일 새벽 5~6시 사이 전경련 1층을 방문해 화물 엘리베이터에 녹즙을 두고 갔고 주문한 직원이 출근길에 이를 수령했다.A씨의 고객 명단에는 두 증권사와 전경련뿐만 아니라 KT 여의도 타워 등 인근 기관의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자산 배분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하나 THE ONE AI2랩(하나 더 원 에이아이스퀘어랩)’을 유망 상품으로 추천했다.이 상품은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 환매조건부 채권(RP), 현금성 자산 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AI로 투자 위험과 수익률을 분석해 투자자가 추구하는 수익률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짜준다.하나 THE ONE AI2랩에는 네 가지 스타일이 있다. 투자자는 자신의 기대 수익률에 따라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채권 비중이 가장 큰 ‘S 스타일’, 채권과 주식 비중이 비슷한 ‘M 스타일’, 주식 비중을 높인 ‘A 스타일’, 레버리지 ETF를 이용하는 ‘L 스타일’ 등이다.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거시경제(매크로) 변수들을 기초로 과거 17년 동안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AI 모델을 개발했다. 하나 THE ONE AI2랩은 이 AI 모델을 바탕으로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의 역량을 더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AI 모델과 랩운용실의 역량을 결합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장은 “투자 패러다임이 펀드 매니저의 판단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머신러닝과 AI 기반 투자로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하나 THE ONE AI2랩이 좋은 대안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하나 THE ONE AI2랩은 1000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추가 입·출금도 가능하다. 추가 입금액도 1000만원부터다. 최저 가입 금액을 밑돌지 않는 범위에서 출금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의 연 1.0%를 분기마다 후취 수수료로 부과한다. 계약 기간은 1년 단위이며, 연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영향을 받는 환노출 상품이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현대건설은 2018년 11월 입주한 의정부시 가능동 ‘힐스테이트 녹양역’ 아파트 지역주택조합원들에게 사업비 16억원을 환급한다고 10일 밝혔다.지역주택조합사업은 입주 시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지비와 건축비 등의 비용 증가로 모집 당시 책정된 사업비보다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16억원의 정산비용을 조합에 환급하게 됐다.힐스테이트 녹양역 아파트는 758가구 규모로 녹양역과 가능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다. 이 사업은 2015년 6월 조합원 모집 개시 이후 1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1월 입주를 마치는 등 다른 지역주택조합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르게 추진됐다.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