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 스마트 스탬프. 원투씨엠 제공
에코스 스마트 스탬프. 원투씨엠 제공
경기 성남시의 O2O(온·오프라인 결합) 금융서비스 개발업체인 원투씨엠(대표 한정균·사진)은 일본 토판사에 44만6400달러 규모의 에코스 스마트 스탬프와 판매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9일 발표했다.

에코스 스마트 스탬프는 세계에서 처음 판매시스템에 상용화한 원천기술이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이 높이 8㎝, 가로·세로 5㎝ 크기의 에코스 스마트 스탬프(도장)에 담긴 특정한 정전기 패턴을 터치패널로 인식해 정보를 네트워크로 전송하면 클라우드로 구축한 시스템에서 결제, 인증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 시스템은 백화점 등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계산을 위해 필요한 바코드, QR코드 등을 읽는 리더기 및 단말기 등의 장비가 필요 없는 게 특징이다.

폰에 도장 찍으면 결제 끝…원투씨엠 '스마트 스탬프'
코카콜라 멤버십에 가입한 사용자가 제휴 매장에 방문해 지정된 상품을 구입한 후 에코스 스마트 스탬프를 휴대폰에 찍으면 앱에 발급된 쿠폰이 저장된다. 휴대폰에 저장된 쿠폰을 다른 매장에서 보여주고 상품을 받으면 된다.

이 회사는 현대백화점, 배스킨라빈스 등 국내 50여 곳과 일본 싱가포르 등 22개국에 53개 협력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3월 스마트 디바이스 인증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경기 성남 본사와 대만 태국 등 4개 해외법인에서 총 82명이 근무한다.

한 대표는 “올해 145억원의 매출 달성이 목표”라며 “앞으로 전자상거래 분야로 사업을 넓혀 글로벌 핀테크(금융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