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디올은 20일 디올 자회사인 크리스찬디올 퍼퓸이 아모레퍼시픽의 샤르트르 공장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997년부터 20년 동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운영하던 프랑스 향수 브랜드 롤리타렘피카의 계약기간이 종료된 이후 공장 매각을 검토해왔다”며 “양사 간 조건이 맞아 최근 계약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매각한 샤르트르 공장은 서경배 회장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2004년 4월 9만9173㎡ 대지에 현대식 설비를 갖춰 준공한 곳이다. 향수 브랜드 롤리타렘피카 제품을 생산해왔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 ‘구딸파리’(당시 아닉구딸)의 일부 제품도 이곳에서 제조해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