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 높은 기업…조정장서 선방했다
작년 변동장에서 선방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 원칙) 도입 등으로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펴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은 고배당 기대에 올 들어 39.0% 상승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7.2%에 달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 오렌지라이프도 지난 11일 지난해 연간 2600원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공시한 뒤 11.1% 올랐다.
배당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실적이 부진하면 고전을 면치 못한다. 프린터 부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대진디엠피는 배당수익률이 9.4%에 육박하지만 지난해 3분기 적자전환한 뒤 지금까지 20% 넘게 하락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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