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6일 통영시 인평동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 전국 최초로 ‘귀어학교’를 개교했다.

귀어학교는 어촌으로 돌아오려는 희망자의 안정적 어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어업 이론과 현장실무 교육 등을 담당한다. 도가 2016년 해양수산부 도시민 어촌정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해왔다. 귀어학교는 국비 5억원과 도비 5억원 등 10억원을 투입해 교육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교육 기자재를 확충했다. 올해부터 전국의 귀어 희망자를 모집해 2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해양과학대학 교수진과 수산분야 연구소 및 수산기술 보급기관, 수산업경영인 단체 등이 담당한다. 이론교육을 비롯해 어선, 양식, 수산물 가공 등 실무 위주의 합숙교육을 한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 어촌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영=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