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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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증시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금리인상 폭 확대 가능성 시사에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24포인트(1.16%) 내린 25,410.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32포인트(1.27%) 하락한 2744.28에, 나스닥 지수는 91.11포인트(1.23%) 낮은 7330.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 연설 후 올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첫 의회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경제 전망이 개선됐다고 진단하며 "기준금리의 더 점진적 인상이 목표달성에 최선이라는 자신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Fed는 다음달 20~2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작년 12월엔 올해 세 차례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파월 의장 취임 이후 네 차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확대돼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상무부는 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3% 확대된 744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유가는 1%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0달러(1.4%) 하락한 6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