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을 공개한다.

문·이과 구분을 허물고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바뀌는 2021학년도 수능에는 통합사회·통합과학 등이 도입된다. 특히 절대평가 전환의 속도와 범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성적순 일정 비율 안에 들면 해당 등급을 부여하는 현행 상대평가와 달리 절대평가는 일정 점수만 넘으면 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상대평가에서는 상위 4% 안에 들어야 하는 반면 절대평가에서는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는다.
8월10일 수능 개편 시안 발표 …절대평가 전환 '윤곽'
교육부는 10일 발표하는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한 권역별 공청회를 4차례 연다. △11일 수도권·강원권(서울교대) △16일 호남권(전남대) △18일 영남권(부경대) △21일 충청권(충남대) 순의 일정이다.

교육부는 “수능 개편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한 질문 및 의견 개진 시간도 주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공청회 등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해 이달 31일 수능 개편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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