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마음도 이쁜이'(네이버 아이디 'byjs****')
"혜교는 멋지고 소신있는 여자"('soyo****')
"돈에 움직이지 않는 사람. 가치에 움직이는 사람. 이런 사람이 가장 멋있죠."('moon****')

한류스타 송혜교(34)가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모델 제의를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거절한 사실이 지난 11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일제히 "잘했다" "멋지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약 한 달전 미쓰비시로부터 거액의 모델료와 함께 중국에 방송될 CF모델 제의를 받았으나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으로 소송 중인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그의 홍보사는 전했다.

네이버 아이디 'hj40****'는 "아파트 광고 거절부터 우익기업 광고활동 거부, 역사의식 확고한 행보를 보여주는 기부활동, 유기견 봉사활동 등등…송혜교가 마음먹고 돈 벌 생각이면 수백억은 우스울 텐데…힘든 시간들 묵묵히 이겨내고 또 더더욱 깊어진 연기내공 보니까 진짜 강한 사람이구나 더 좋아졌음"이라고 말했다.

'gooh****'는 "저번에는 독립운동가를 위한 박물관에 기증하셨다고 하시던데 역사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존경합니다~"라고 밝혔다.

'titi****'는 "원래 송혜교 예전부터 광고는 되게 가려서 찍는다고 들었어. 이미 돈도 많겠다 아무 광고나 찍을 급은 아니지"라고 적었다.

'chan****'는 "송혜교 예전부터 서경덕 교수님이랑 캐나다 뉴욕 등에 한국어 안내서 비치하는 등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참 역사관 바른 배우 같음. 더더욱 예뻐 보이는 배우임"이라고 썼다.

'rksk****'는 "송혜교 씨는 정말 아름답고 지적이고 개념 있는 배우입니다. 20년 가까이 팬이었는데 꼭 제가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정말 이쁜이 이쁜 일만 하는군요!"라고 말했다.

'sias****'는 "송혜교는 뭔가 한방이 있다. 최고!!"라고 적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송혜교가 2014년 세금 누락 스캔들에 휩싸였던 것을 거론하면서도 잘한 것은 칭찬해야한다고 밝혔다.

'park****'는 "잘한 건 잘했다 해야함. 잘했음", 'jfxw****'는 "잘한 건 잘한 겁니다. 거두절미하고 칭찬합니다"라고 썼다.

'jinm****'는 "원래 안 알려지고, 알려지는걸 원하지 않아서 팬들도 잘 몰랐는데 좋은 일 엄청 많이 함. 탈세가 아닌 탈루문제로 잘한 일까지 부정할 수 없음. 그리고 탈루사건도 자기가 알자마자 바로 몇배로 세금냈고, 다 지난 일이지만 질질 끌지않고 당당하게 사과도 했음. 이 정도면 진짜 여자 대장부 같은 사람인듯. 광고도 엄청 골라가면서 하고 참 개념찬 여자야"라고 칭찬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