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제4차 정책토론회 개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최막중 서울대 교수)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의 실현을 위한 부처간 협력강화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도시정책위원회(위원장 김현수 단국대 교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갑성 연세대 교수의 ‘부처간 협업을 통한 장소중심의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방안’과 김항집 광주대 교수와 심용주 박사(행복한 도시·농촌연구소장)의 ‘지자체 도시재생계획 수립실태와 협력적 재생계획 수립방안’의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갑성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은 부처 협동 사업으로 출발했으나 각 부처의 예산투입이 지연되고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국토부의 도시재생 담당 기능을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사업계획과 예산을 구체적으로 심의하고,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실무 지원을 위한 도시재생실무위원회(가칭) 설치가 필요하다”며 “국토부의 도시재생과를 확대 개편해 다양한 부처 및 부서의 업무 연계를 총괄할 도시재생사업본부 또는 도시재생청(가칭)을 설치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항집 교수는 “성공적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범 부처를 아우르는 협력적 도시재생사업 추진체계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황희연 충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향자 문화관광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호철 단국대 교수, 박승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 이상근 건설주택포럼 명예회장, 정창무 서울대 교수, 정채효 경동기술공사 부사장, 홍진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윤주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사와 유승하 현대건설 주택사업실장, 신완철 한화도시개발 본부장, 장태일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겸임교수, 이형주 LH 본부장, 최민성 건설주택포럼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