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오름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떨어졌다.

20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14%) 오른 1996.04로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따른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 이후 신정부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2000선 위에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의 매도세가 확대된데다 기관도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3억원, 14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만이 15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73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차익거래가 292억원, 비차익거래가 180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2101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31%),전기가스업(2.19%), 보험(1.83%)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전기전자(-0-.90%), 음식료업(-0.44%), 유통업(-0.39%) 업종은 하락중이다.

삼성전자가 장중 하락반전해 1.06% 떨어지고 있으며, 기아차, 삼성전자우도 약세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한국전력, SK하이닉스는 상승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다. 신우, 대유신소재, 대유에이텍 등이 상한가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39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81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1억9100만주, 거래대금은 1조88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반전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4%) 떨어진 482.98을 기록중이다.

개인만이 119억원 순매수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92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0.01%) 오른 1072.9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