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인수·합병(M&A) 등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기업은 84개사로 전년 107개사보다 23개 줄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기업 수는 줄었지만 청구대금 지급액은 1540억원으로 전년도 528억원보다 191.7%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대형사 간 합병이 늘어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M&A 등에 반대하는 주주가 보유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매수해줄 것을 회사 측에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