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주관업체인 선인커뮤니티는 제10회 부산창업박람회를 오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전시규모는 4418㎡.110여개 업체가 230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창업박람회는 창업에 뜻이 있으나 정보와 아이디어,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창업 희망자들에게 성공창업을 위한 신사업 신상품 정보 및 프랜차이즈아이템 등 다양한 창업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참여.서울 및 경기권에 대다수 집중되어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참여는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아이템의 지역진출을 통한 유망아이템의 보급과 함께 지방의 프랜차이즈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특히 해외 프랜차이즈업체의 참여로 관련 업계의 교류기회가 이루어지고,해외업체와의 정보교류 및 관련시장의 해외진출 모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예년에 비해 외식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최근 성장하고 있는 멀티 서비스 창업 분야의 크린토피아와 같은 세탁 편의점이나 여가시간 활용에 좋은 스크린 타석 실내 골프시스템 업체인 그린샷골프,인터넷·노래방·카페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놀이방 프랜차이즈 등이 선보인다.

지방 프랜차이즈업체로서 눈여겨 볼 업체는 지역의 안정적인 기반을 발판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외식관련업체인 7번가피자,땅땅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이 있다.수도권의 대표적인 치킨업체인 훌랄라참숯바베큐,멕시카나 등도 지방프랜차이즈시장의 확대진출에 움직이고 있다.대표적인 맥주전문체인인 세계맥주전문점인 쿨럭과 700BEER,쇼부,야끼야,남원추어탕 등의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다인에프앤비,파스타전문점인 토마토아저씨,오니기리와 이규동,피자와 토스트 전문점인 또리또와, 회덮밥전문점인 마루등도 광을 받고 있는 외식 아이템이다.

지자체의 소상공인 지원책에 힘입어 신상품,신지식,1인 창업분야에 참여하는 업체들도 주목할 만하다.대웅리빙 모닝-샷은 신개념 음식물 처리기등을 전시하고,새로운 신사업 아이템인 한국 푸드텔의 무료광고서비스,YHB에서 준비한 신상품인 연기냄새 제거기도 선보인다.개인동영상 광고업체인 예림영상과 웹에이전시,디지털콘텐츠 개발업체인 예스콜닷컴등 IT관련업체와 부산경매교육센터,온라인 화상강의업체인 라파에듀,화신교육의 제3교실과 유피교육 등 교육 프랜차이즈 등이 참여한다.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증받은 부산 본사기업인 아마란스 화장품과 최첨단 방충망시스템 업체인 고구려시스템, 매트리스크리닝시스템인 유진엠씨 등도 접할 수 있다.온라인 쇼핑몰 프랜차이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창업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IDDE도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예비창업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꾸준히 그 기업 성과가 드러나고 있는 사회적 기업,지속적으로 시장이 넓어지고 있는 실버 산업분야와 취미관련 산업,해외 유망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참여해 창업자에게 새로운 창업 아이템과 트랜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열린다.2010 부산 아·태 프랜차이즈포럼은 ‘프랜차이즈를 통한 국제창업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포럼은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마케팅고문을 맡고 있으며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협회 대표인 알버트 콩의 강연과 중국 잡지사 대표인 니우지민의 강연도 진행된다.창업박람회 관계자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진출을 원하는 국내기업의 실질적인 비지니스 교류가 이루어 지는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터넷 사전등록자는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