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방북 첫날인 6일 북한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을 만났다.

조선중앙방송은 7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는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대표단을 위해 6일 연회를 마련했다"며 "김영일 부장, 김성남 부부장을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일꾼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연회 참가자들이 전통적인 조중친선 관계의 끊임없는 강화발전을 위해 잔을 들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연설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방송은 별도 보도를 통해 전날 순안공항에서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 왕 부장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전날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에 도착했으며 오는 9일까지 3박4일간 평양에 머무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setuz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