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돌변 경고..日, 쓰나미 경고후 취소

규모 최소 6.3의 강진이 대만과 일본 사이 해저에서 7일 오후 2시10분(한국시간 3시10분) 발생, 타이베이(臺北)를 비롯한 대만 전역에서 빌딩들이 흔들렸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이 화롄(花蓮) 동남쪽 165.7km, 해저 15.5km 지점에서 일어났다며 "연해 지역들은 바다 수위의 돌변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도 지진 후 즉각 높이 약 50cm의 작은 쓰나미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1시간 뒤 취소했다.

일 기상청은 지진 규모가 6.6이라고 말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6.4, 대만 중앙기상국의 6.3보다 높게 측정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이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의 충돌로 인한 에너지의 방출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