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TCE비율을 적용하면 증자해야 하나?...하나대투증권 * TCE비율을 적용하면 단순 외형 확대의 자산 레버리지 축소에는 긍정적이나 ROE는 정부가 단순자기자본 비율을 은행 건전성 규제의 주요잣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는 설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보통주 자본확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은행들은 기업은행을 제외하고 우선주가 없으며, 지주사 중에서는 신한지주의 우선주가 있다. 국내은행의 단순자기자본 비율이 6.0%에 육박하고 있어 적용되어도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자산레버리지는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보여줬던 단순 외형확대 전략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자산레버리지가 줄고 자기자본이 확대되면 ROE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 이익 성장성 한계에 직면한 은행들에게는 또 다른 과제가 부여되고 있는 셈이다. * 국내은행의 TCE비율 5.75%로 우수하다 TCE의 비율은 보통주 중심의 자기자본 비율로 자기자본에서 우선주와 무형자산을 제외하여 무형자산을 제외한 총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BIS비율의 기본자기자본 비율과의 차이는 분자에서 우선주, 하이브리드증권이나 후순위채 등이 제외되는 점이고, 분모가 위험가중 자산이 아닌 총자산으로 나누는 점이 다르다. 결국 과도한 레버지리를 규제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TCE비율이 어느 수준이 적정한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지만 4%가 넘어가면 안정적이고 6%가 넘으면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내 상장사은행의 TCE비율은 5.75%로 추정된다. 지주사의 비율은 5.32%다. 4%에 비하면 휼륭하다. 더욱이 향후 은행 순이익의 적자 가능성이 적고 무리한 자산 확대 가능성이 낮아 비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적다. 따라서 현재로써는 국내은행의 증자러쉬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 하반기는 차별화보다는 실적이 좋거나 아주 싼 은행에 관심: 우리금융, 부산은행 최근 은행 평균PBR은 0.77배이다. 은행주가가 0.86배까지 상승후 조정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은행전망자료에서처럼 은행주 투자전략은 PBR 1배를 천정으로 하는 BOX권 전략을 지속 제시한다. 하반기는 은행간 차별화가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시장은 아니라고 보고 회복국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M&A테마가 지속 은행업종의 상승을 유도하겠지만 우선은 싼 주식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과 부산은행을 Top picks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