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가져다대면 번쩍 들어서 옮긴다…'로봇 주차' 신기하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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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톤 차량 번쩍"
빌딩 내 '로봇 주차' 어떻게 하는지 봤더니
빌딩 내 '로봇 주차' 어떻게 하는지 봤더니
휴맥스모빌리티는 서울 성수동에 있는 로봇 친화형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 주차 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30일 개시했다. 빌딩 직원들이 쓰는 카셰어링 서비스와 결합해 이용자가 미리 차를 예약하면 빌딩 내 발렛존까지 로봇이 차량을 알아서 가져다준다. 휴맥스모빌리티 측은 “현재까지 시운전 수준이었던 주차로봇 테스트와 달리 카셰어링 플랫폼 내 스마트키로 사용자가 로봇을 직접 호출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반납 주차 역시 로봇으로 할 수 있다.
HL만도도 KT판교사옥에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시범적용하는 등 한국에서 주차로봇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파키는 길이 1860mm에 폭 1100mm, 높이 90mm 크기다. 무게는 3톤까지 운반 가능하다. 지상고 높이가 낮아서 각종 차종을 운반하기 용이한 형태다. HL만도는 올해 파키 상용화를 위한 여러 실증 사업을 완료한 뒤 본격적인 제품 판매와 매출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주차 로봇은 공항 등 발렛 서비스가 필요한 곳부터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도심 빌딩 내 주차 등 효율화가 필요한 장소에서 실제 주차장 활용 면적을 늘리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주차로봇이 활용될 여지가 큰 시장"이라며 "주차장 사업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차량 이동과 주차 등 여러 분야에 적극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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