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3일(현지 시간) “포스코 등 한국 기업 투자에 만족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 몇곳을 선정해 투자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철강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조만간 괜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포스코는 “기술 생산 관리 재무 측면에서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올들어 포스코가 발행한 채권에 투자한 것도 이같은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버핏 회장은 한국경제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폈다.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탄탄 기업들이 있는 만큼 한국 경제는 조만간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찰스 멍거 벅셔해서웨이 부회장도 한국의 조선 산업에 대해 극찬하며 적절한 시점에 한국 투자를 늘릴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오마하(네브래스카주)=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