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미아ㆍ길음ㆍ장위 등 서울 강북권 주요 뉴타운과 인접한 성북구 종암동 'SK뷰 종암2차'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가구별 주택의 속내를 공개했다. 강남구 역삼동 SK주택문화전시관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26일 개장 이후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내방객 대부분은 실수요자들이었고,종암동 아파트 부지 현장을 둘러 본 다음 셔틀버스를 타고 실내 구조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SK뷰 종암2차'는 전체 393가구에 81~147㎡형으로 구성됐다. 이 중 113가구(81ㆍ147㎡형)가 일반분양된다. 인근에 미아ㆍ길음ㆍ장위뉴타운이 개발 중이어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81㎡A형과 147㎡형 실내 구조를 실제로 볼 수 있게 꾸며놨다. 수납공간을 넉넉히 배치하고,가변형 벽체를 넣어서 입주자들이 각자 여건에 따라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81㎡A형은 주방 뒤쪽의 벽을 터서 작은 방과 합칠 수 있도록 했다. 싱크대에는 서랍식으로 된 미니식탁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147㎡형은 주방 한 쪽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만들고,아일랜드형 식탁을 꾸며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작은 방 2개는 하나로 합쳐서 넓게 쓸 수도 있다.

한편 단지 주변에는 롯데ㆍ현대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업무ㆍ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옆으로 경전철이 지나가고,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4호선 길음역 이용권이다.

아파트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하고,지상 녹지율을 높여 단지를 쾌적하게 꾸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건물 간격도 최대 50m 이상으로 띄어서 답답함을 줄였다.

분양가는 81㎡형이 2억8830만~3억3050만원,147㎡형은 5억9250만~6억9900만원으로 책정됐다. 30일부터 1순위를 청약을 받는다.

(02)2051-7711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