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국민임대주택단지인 경기도 고양시 삼송신도시 조성 공사가 오는 6월 시작돼 2009년 하반기에 분양된다.

한국토지공사 삼송사업단은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이 같은 일정을 확정했으며 2011년 말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삼송신도시에는 고양시 삼송동 등 510만㎡에 공동주택 1만9692가구 등 모두 2만1597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당초 계획에 비하면 6000여가구가 증가한 규모다.

삼송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시계와 맞붙어 있어 파주신도시는 물론 일산보다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분양가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3.3㎡당 평균 800만원 중반~900만원 초반대,중대형도 1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또 북한산과 노고산 창릉천 곡릉천 등 주변을 활용한 생태주거환경과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와 문화.복지시설 등을 한곳에 모아 놓는 '코뮤니티 코리도' 개념이 처음 도입된다.

신도시 중심을 가로 질러 흐르는 창릉천이 분당신도시 탄천보다 큰 최대 너비 200m,길이 1.5㎞의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하고 하천과 공원을 따라 마라톤 코스(20㎞)와 자전거도로(25㎞)도 만들어진다. 통일로(국도1호선)가 8차로로 확장되는 등 18개 노선 29.5㎞가 확장 및 신설되고 서울시와 연계해 2개의 버스중앙차로(BRT) 노선 9.6㎞가 만들어지며 일산선 전철에 원흥역이 새로 들어서는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마련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