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건설은 1999년에 설립된 '젊은' 부동산 개발 업체다.

회사 설립 이후 2001년 첫 사업으로 벌인 도곡동 '현대 하이페리온(현대건설)'이 성공을 거두면서 업계에 이름을 날렸다.

또 2004년에는 충북 오창에서 우림건설이 시공한 1120가구 규모의 대단지 개발에 나서면서 개발업체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구축했다.

이후 이원건설은 '예채'라는 자체 브랜드도 만들어 강원도 태백에서 '이원예채1,2차' 단지를 지으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로써 최근 3개년 누적 매출액 2100억원을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수주액을 2300억원,연매출을 500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시공과 개발을 병행하는 이원건설의 성장세는 기존 업체들의 부서제 조직을 팀제로 개편하고,테스크포스(Task Force)를 구성해 사업 특성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구성한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이원건설은 태백의 '이원 예채1차' 단지에 지방 아파트로는 드물게 무인택배 수취시스템, 외단열시스템 및 출입구 지문인식시스템 등을 분양계약 이후 계약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공급했다.

이원건설의 내년 목표는 사업의 다각화로 요약된다.

울산 울주(496가구),서울 청량리 주상복합사업(174가구) 등 국내 개발사업은 물론 '괌'에 주상복합(260가구)을 공급하는 해외 사업까지 다양하게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