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이 용인에 지은 '죽전 스타클래스'는 유럽풍의 고품격 타운하우스로 평가받고 있다.

전원생활에 아파트의 편리함을 더한 새로운 주거형태에 접근성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어 이번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도 주목을 끌었다.

이곳은 우선 '언덕 위 그림같은 집'이라는 표현처럼 건물의 조형미가 뛰어나다.

유럽을 대표하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건축 양식을 주요 컨셉트로 응용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단지 진입부는 유럽의 저택에서 볼 수 있는 담장형 문주조형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거실 복도는 화이트 컬러의 마감재를 사용해 실제보다 넓어보이는 효과를 내면서도 고전미를 살렸다는 평가다.

거실 바닥과 벽체는 대리석으로 마감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실 바닥은 입주민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소재의 고급 원목마루를 깔았다.

주방과 욕실에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고려한 가구가 배치돼 공간 연출 효과를 높였다.

단지 조경도 눈에 띈다.

삼성에버랜드 디자인센터가 설계한 용인 '죽전 스타클래스'조경은 '수(水)ㆍ목(木)ㆍ원(園)'이 주요 컨셉트다.

우선 단지 안에 분수와 연못,인공수반,벽천(壁川)시설 등이 설치된 정원을 마련해 물(水)을 통한 자연과의 친화성을 높였다.

또 나무(木)와 야생화로 꾸며진 '야생화 가든'은 주민들이 사색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품격 커뮤니티 광장 시설인 '노블레스 플라자'도 낙원(樂園)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용인 죽전 스타클래스에는 각종 첨단시스템까지 갖춰진다.

휴대폰과 PC 등을 이용해 냉ㆍ난방,환기,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되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경제,교육,교양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 시스템도 마련된다.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방마다 '개별 시스템 에어컨'도 설치됐다.

새집증후군을 방지하고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급배기 환기 시스템도 눈에 띈다.

주민 간 갈등의 원인이 되는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가구별로 소음 저감 시스템도 적용했다.

첨단 보안시스템도 특징이다.

열쇠가 아닌 지문을 통해 출입을 통제하는 지문 인식 도어록이 도입됐으며 무인경비시스템과 적외선 감지기도 운영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이 단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게스트카페,골프연습장,주민 공동회의실 등이 마련돼 주민들의 여가 및 커뮤니티 활동을 돕도록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