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택업계 최고 권위의 상(賞)인 '한경주거문화대상'이 올해도 건설업.부동산개발.건축설계 등 관련업계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 속에 실시됐다.

이번 한경주거문화대상에는 종합대상을 포함해 모두 18개 부문에 76개 업체가 응모해 자웅을 겨뤘다.

주택시장이 예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위축조짐을 보였음에도 응모작은 더 풍성했다.

이들 응모작에 나타난 공통된 점은 최근 2~3년 새 주택시장의 트렌드로 굳어진 '웰빙.첨단화.친환경' 등의 개념을 실용화하는 데 모아졌다.

또 건축물 자체의 조형미와 예술적 수준도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한결 같은 평가다.

아울러 첨단 디지털기술을 경쟁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실내공간은 물론 단지 내 주민공용시설과 각종 설비 등에서 주거환경의 편의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응모작들의 심사기준은 친환경.친건강.첨단화.건축미 등 네가지 컨셉트를 얼마나 잘 조화시켰느냐였다.

심사방법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5배수의 후보작을 뽑았다.

2차 심사에서는 다시 작품성.실용성 등의 평점을 기준으로 2배수의 작품을 선정한 뒤 마지막 최종 당선작은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결정됐다.

심사 결과 종합대상을 포함,18개 부문에 23개 당선작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