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인ㆍ구직정보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은 성년의 날을 맞아 대학생 567명에게 '성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요건'을 물은 결과 '직업'이라는 응답이 56.6%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제적 독립'이라는 응답이 27.5%였고 '나이' 10.6%, '결혼'(2.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스스로 어른이 됐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에 대해 '내 힘으로 일해서 월급을 받았을 때'(26.1%), '부모님이 중요한 일에 대해 나와 상의할 때'(20.3%), '술집ㆍ나이트 클럽에 맘껏 출입할 수 있을 때'(18.3%) 등으로 답했다.

반면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고 느낄 때로는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을 때'(28.4%),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회피할 때'(22.2%), '부모님께 일일이 허락받을 때'(15.9%) 등을 꼽았다.

이밖에 응답자들은 '닮고 싶지 않은 어른 유형'으로 '무조건 연장자인 점을 내세워 이기려는 어른'(23.6%), '어리다고 무조건 반발하는 어른'(23.1%), '개성ㆍ패션감각을 잃어버린 어른'(15.0%), '자리 양보를 강요하는 어른'(12.2%) 등을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