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 주석직에서 물러나는데 이어 2013년에는 국가주석직에서도 퇴진해야 한다는 임기 일정표가 제시됐다.

중국공산당이 최근 당정 고위간부 임기를 5년으로 제한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규정한 '당정 영도간부 직무 임기 임시 규정' 등 3개 법규를 제정했다고 홍콩 경제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이번 규정은 내년 가을 열리는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大)에서 당장(黨章)에 삽입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후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위시한 제4세대 지도부는 2013년 퇴진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후 주석이 장쩌민 전 주석이 16대 후에도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보유하고 실권자로 남아있던 전례를 따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