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전날 낙폭을 만회하며 하루만에 670선대를 다시 회복했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66%) 오른 671.4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뉴욕증시가 유가 상승과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국채금리 급락과 골드만삭스 실적호전 소식에 급등 마감하면서 4.95포인트(0.74%) 오른 672.0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더해져 투자심리가 안정,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과 1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이 3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강세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1.95%), 금융(1.85%), 인터넷(1.70%), 미금속(1.57%) 등의 오름세가 뚜렷하다. 반면 기타제조(-5.46%), 출판.매체복제(-2.84%), 방송서비스(-2.2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NHN이 3.07%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고, LG텔레콤아시아나항공,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2.25%, 0.61%, 0.40% 오르고 있다. 반면 CJ홈쇼핑, GS홈쇼핑, 동서는 각각 2.31%, 0.41%, 1.55%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 대표 업종인 인터넷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NHN 이외에 다음(1.42%), 네오위즈(0.58%), CJ인터넷(2.27%) 등이 동반 오름세다. 이날 대신증권은 사이버쇼핑몰 성장세가 지속돼 인터넷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업분할후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거래를 재개한 에이스테크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11.06%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액면분할을 재료로 삼보산업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기록했고 가드텍은 영화 `실미도'를 제작한 한맥영화사 및 다인필름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김형준 대표가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 향후 경영권을 잡게 될 것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엔터테인먼트 대표주인 예당과 팬텀, 에이트픽스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 팬텀과 에이트픽스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예당도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상증자가 무산된 KJ온라인은 10%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