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는 1998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 구인구직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다. '종이 원서'가 아니라 온라인 상으로 이력서를 내는 지원 방식을 도입해 국내 e비즈니스 업계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했다. 온라인 상에 구축해 놓은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인재를 기업과 연결함으로써 개인에겐 취업 기회를 제공해 주고 기업으로부터는 비용을 받는 식의 사업 구조다. 스카우트의 주요 고객사는 중소기업과 정보기술(IT) 벤처기업으로 비중이 70% 정도나 된다. 대기업처럼 체계화된 시스템과 자본력을 갖추지 못한 이들 기업은 오프라인 서류전형으로 원서를 일일이 받아 평가할 여유가 없다. 구인과 구직에 관련한 DB를 제대로 저장하고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 채용의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점에 착안해 스카우트는 종이 이력서로부터의 해방을 시도했다. 인터넷에 DB를 쌓아놓으면 구직자나 구인자나 시간이 날 때 언제든지 들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우수 인력의 해외 취업을 알선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세계 무대로 진출하고자 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 취업관' 사이트를 통해 미국 캐나다 중국 등 해외에서 현지 취업을 하려는 구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민병도 사장은 "지난 98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자체 개발한 HR 솔루션과 다년간의 노하우,그리고 축적된 고급 인재 DB를 바탕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최근엔 '토털 서비스'라는 개념에서 취업 교육이나 컨설팅 등 오프라인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